다음카카오의 투자전문회사인 케이벤처그룹은 UX(사용자경험) 디자인 전문기업인 탱그램디자인연구소의 지분 51%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8일 밝혔다.
케이벤처그룹 관계자는 “연구소의 무한한 가치와 스마트로프에서 시작될 IoT 생태계 변화, 모바일 생활 플랫폼과의 연관성 등에 주목해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다음카카오의 주력 분야 중 하나인 IoT 영역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탱그램디자인연구소는 2008년 설립됐으며 소프트웨어 및 제품 디자인이 주요 사업 분야다.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어워드’와 일본 최고의 디자인어워드인 ‘일본 굿 디자인어워드’를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올여름에는 자체 설립한 탱그램팩토리를 통해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스마트로프’라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탱그램디자인연구소는 인수 이후에도 기존 경영진 체제로 독립 운영된다. 케이벤처그룹은 연구소의 제품과 아이디어가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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