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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에 대한 해킹, 중국 선전부가 주도”...미ㆍ중 해킹전쟁 심화되나

<br> 류윈산, 류치바오 등이 결정"<br>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가 고위층의 지시로 문제의 해킹들을 주도했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성향 중화권 매체 보쉰이 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보쉰은 베이징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뉴욕타임스(NYT)에 대한 최근 해킹 공격은 중앙선전부 인터넷관리판공실의 소행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중에서 선전ㆍ사상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류윈산과 류치바오 선전부장, 인터넷관리판공실 책임자인 왕천이 NYT 해킹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앙선전부는 이미 수년 전부터 보쉰을 비롯한 해외 인터넷 매체들에 대한 해킹 공격의 대부분을 주도해 왔다고 보쉰은 지적했다. 선전부는 이밖에 지난해에도 인터넷관리판공실를 통해 일부 관리의 부패사실이 언론에 폭로되도록 공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전부는 최근 고위 당국자가 악명높은 인권 침해 제도인 노동교화제도 폐지 방침을 밝힌 직후 이를 방해하는 공작을 펴는 등 새 지도부의 개혁에 장애물이 돼 왔다고 보쉰은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정부 주도의 해킹 의혹을 반박했다. 앞서 지난 1일 NYT가 자사와 블룸버그 통신,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주요 언론사 웹사이트가 중국 해커에 의해 공격당했다고 보도하자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이날 “초보적 수준의 자료를 갖고 해커의 근원을 단정하는 것은 근거없고 무책임한 일”이라며 자국 발 해킹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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