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엘프녀’로 주목을 받았던 한장희(사진)이 가수 데뷔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드컵 당시 거리 응원 현장에서 찍힌 사진 한 장으로 화제가 됐던 한장희는 게임 속 엘프녀 캐릭터와 비슷한 이미지로 ‘엘프녀’라는 애칭을 얻었다. 수많은 매체와 연예 기획사의 관심을 뒤로 하고 종적을 감췄던 그녀는 유학을 떠났다가 최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측근은 “장희는 연예계 쪽에 관심이 전혀 없었고, 화가라는 꿈을 천직으로 생각했던 아이”라며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이라 유학을 떠났었다”고 밝혔다. 유학에서 돌아온 한장희가 가수 데뷔를 결심한 데는 절친한 사이인 그룹 폭시의 멤버 다함의 권유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그녀의 어머니는 트로트 가수 안상녀로 모친에게 노래와 춤에 대한 끼를 물려 받아 주변 사람들의 권유가 많았다고 한다. 그녀의 소속사 김민철 대표는 “건강한 섹시미가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으로 본인이 평소 즐겨 듣던 일렉트로닉 성향의 곡이 타이틀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장희는 12월 중에 모든 녹음을 마칠 예정으로 3개월 전부터 안무와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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