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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2차 격전지는 '거실'

가전·스마트폰 등 결합땐 삼성 압도적 최강자 부상<br>애플, 완제품 TV로 도전

삼성-애플 2차 격전지는 '거실' 가전·스마트폰 등 결합땐 삼성 압도적 최강자 부상애플, 완제품 TV로 도전 이유라기자yrlee@sed.co.kr ‘IT맞수의 2라운드는 거실’ 삼성전자와 애플의 2차 격전지는 ‘거실’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안방가전 시장의 강자 삼성의 우위가 점쳐지는 가운데 IT생태계를 구축한 애플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25일(현지시간) 데릭 브로스 전 파나마운트 픽처스 글로벌 개발부문 부사장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디지털 미디어 지도를 펼쳐보면 ‘거실’만이 아직 애플이 제대로 장악하지 못한 분야”라며 삼성전자와 애플의 전쟁이 모바일 시장을 넘어 ‘거실’ 점령으로 번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은 애플이 기존의 셋톱박스 TV 대신 ‘스마트TV’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외신들은 애플이 내년 초를 목표로 인터넷 기반의 스마트TV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콘텐츠 플랫폼인 ‘아이튠즈’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TV 시장에 진출, 아이폰·아이패드·맥북 등 애플 단말기로 구성된 IT 생태계를 거실에서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당장은 TV·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으로 기존 거실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 분야의 최강자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브로스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으로 미 국민들의 거실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부엌, 세탁실까지 점령하고 있다”며 “여기에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게임·음악·영화 등을 구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태블릿PC를 결합하면 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서 압도적인 강자로 부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실상 TV를 중심으로 세탁기나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가전 제품을 컨트롤 하는 데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 모든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TV 및 가전 시장은 삼성전자 외에도 LG전자, 소니, 샤프, GE 등 글로벌 강자들이 자리잡고 있어 애플의 도전이 쉽지 않다. 다만 전문가들은 애플이 TV 시장에 뛰어들면서 아이폰·아이패드·맥북으로 이어지는 ‘N스크린 전략’을 구현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김인성 IT 칼럼니스트는 “애플은 컴퓨터만큼 복잡했던 과거 셋톱박스 형태의 TV 실패로 교훈을 얻었다”며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단순한 형태의 TV를 내놓는다면 거실의 TV도 애플의 콘텐츠 유통망 안에 가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브로스는 "애플이 가까운 미래에 거실에 놓일 52인치 짜리 아이패드를 내놓는다면 삼성과 애플 간 전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T·과학&자동차]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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