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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몰, 관리비 연체로 골머리

동대문 패션몰들이 관리비 연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 부진으로 일부 도ㆍ소매 패션몰의 임대 상인들이 상가 관리비를 연체하고 있어 상가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동매문 도매 상가인 N, A, D, H 패션몰의 상가 관리비 연체율이 10~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매상가인 F 패션몰의 관리비 연체율도 올해 들어 20~30% 내외로 증가, 회사 측이 연체율 줄이기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F 패션몰 관계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상가 관리비 연체는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명동의 A 패션몰은 지난해 관리비 연체가 없었던 데 반해 올해는 연체율이 5~6%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 관리비는 매장 평수와 상가마다 편차가 있지만 대략 30만~40만원 선으로, 관리비 연체가 최근 급속히 늘어 상가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특히 관리비 연체율 상승은 향후 매장의 공실률(空室率)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재래시장의 민감한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관리비 연체가 늘고 있어도 상인들에게 납부를 독려하는 방법 외에는 특별한 대책이 없을 것”이라며 “상가 측이 회사 운영 실태를 밝히기 꺼려하고 있어 알려진 것보다 상가 관리비 연체율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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