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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록차수 "북미관계 개선기대"

조명록차수 "북미관계 개선기대" 9일 샌프란시스코 도착 미국을 방문 중인 조명록(趙明祿)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인민군 차수)은 지난 8일(현지시간) 『국제평화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미국과의 원만한 관계는 누구나 바라는 일이고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이날 미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조 차수는 저녁 스탠퍼드대학 교내 벡텔컨퍼런스룸에서 윌리엄 페리 전 대북정책조정관이 주최한 비공식만찬에 참석, 답사를 통해 『미국에 오게 돼서 즐겁다』며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고 만찬에 참석했던 이종문(74) 앰백스 벤처그룹 회장이 전했다. 앞서 趙차수는 북미 고위급 회담을 위해 이날 오후1시33분 (한국시간 9일 오전5시 33분) 미 민항기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802편으로 베이징(北京)에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趙차수는 미국을 방문한 관리로는 최고위급 인사다. 調차수는 강석주(姜錫柱) 외무성 제1부상 등 10여명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페리 전조정관·이형철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이근 차석 대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 미 국무부측은 사전에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측에 趙차수의 도착 사실을 서면 통고하고 調차수 일행이 신속하게 공항 통과절차를 마치도록 배려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 입력시간 2000/10/09 18:3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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