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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해외 진출 파트너 무역촉진단] 기획부터 AS까지… 중기 수출 '특급 도우미'

<1> 민간 전문가, 마케팅 최전선 활약

지난 3월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업체들이 바이어와 열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139개 바이어, 777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석해 600만 달러의 현장 계약 성과를 거뒀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 함께 뛰는 중기청·중기중앙회

업종별 전담반 140명 꾸려 현장 목소리 실제사업 반영

전시회·컨소시엄 파견 지원

● 높은 만족도, 빛나는 실적

참여사 3825곳으로 늘고 지난해 18억弗수출 견인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쿠오핀은 2004년 설립 후 네트워크 시장의 강소기업으로 남다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 시장 개척은 필수라고 판단한 이상훈 대표는 2008년부터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며 무역촉진단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싱가포르와 대만에서 열린 스마트기기 수출 컨소시엄에 참가한 이 대표는 중국 전기통신기기 제조업체에 5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는 등 연간 1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들은 해외 마케팅 전담 인력이나 해외 정보가 부족하지만 무역촉진단의 도움을 받아 글로벌 시장을 뚫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무역촉진단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수출 첨병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은 5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침체로 수출 전선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올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0% 감소한 2,690억 달러, 수입은 15.6%나 떨어진 2,223억 달러에 그쳤다. 이 상태라면 연초 정부가 밝힌 수출 6,000억 달러 목표 달성은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수출 시장에 적신호가 켜진 만큼 중소기업계의 수출 성적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중소기업의 수출은 지난 2012년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무역촉진단 사업을 통해 적극 돕고 있다. 무역촉진단은 전문 업종 위주의 해외 전시회나 수출 컨소시엄 등의 파견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촉진과 저변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체 전시회의 경우 해외에서 열리는 업종별 전문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 관련 업종 중소기업들을 파견해 바이어와 상담을 주선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첫 선을 보인 수출 컨소시엄 사업은 수출상담 위주로 진행되는 시장 개척단과는 달리 사전 시장 조사와 사후 연계 사업이 강화된, 보다 진화된 방식의 해외시장 공동개척 모델이다. 중소기업 업종별 민간단체가 주도해 현지 컨설팅 업체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사전 시장 조사부터 바이어 초청 상담까지 3단계 마케팅 지원 시스템을 갖춰 추진하는 만큼 수출 성사 가능성을 끌어올려 참여 업체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은 편이다. 김태환 중기중앙회 국제통상실장은 "업종별 특성과 기업별 요구사항을 수시로 파악, 이를 실제 사업 운영에 반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추진 방식이 기존 정부 유관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시장 개척단 사업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라며 "오랜 기간 축적한 업종별 전문 노하우와 회원들의 해외 거래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면서 거래 성사 확률이 높은 바이어 위주로 꾸릴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마케팅 민간 전문가를 자처하는 만큼 각 업종별 단체(70개)에 소속된 전담 인력 140여명이 업체 모집부터 현장 관리, 사후 관리까지 담당하면서 참가 업체와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무역촉진단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면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98년부터 지난 해까지 17년간 총 1,929회 파견, 2만 9,946개 중소기업을 지원했으며, 투입 예산 대비 평균 100배가 넘는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참여 기업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저변이 넓어진 것도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지난 2011년 111회, 2,746개사가 참여했던 무역촉진단 사업은 지난해 209회, 3,825개사가 참여하면서 양적으로 급성장했다. 같은 기간 동안 수출 체결액이 11억 600만 달러에서 18억 달러로 늘어나면서 질적 성장까지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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