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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 국내언론 '엠바고 파기'로 결국 불이익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난치병 환자의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하고도 국내 일부 언론의 엠바고(보도시점 유예) 약속 불이행으로 결국 불이익을 받게 됐다. 황우석 교수는 "이번 논문을 싣기로 한 사이언스에서 국내 언론 2곳이 자신들이 정한 엠바고 원칙을 지키지 않은 만큼 논문 게재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연락해 왔다"고 22일 밝혔다. 황 교수는 사이언스측이 엠바고를 파기한 것으로 통보해온 두 곳의 언론사 중한 곳은 자체 모니터링에서 이미 엠바고 원칙 불이행 사실이 확인된 곳이지만 한 곳은 자체 모니터링에서 확인되지 않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언론은 사이언스가 보도 제한시각으로 요청한 20일 오전 3시보다 앞서 인터넷에 영문과 국문 등으로 기사를 게재했다는게 사이언스측 설명이라고 황 교수는 전했다. 보통 네이처나 사이언스 등의 과학저널은 자사 홈페이지에 기사를 공개하기 이전에 연합뉴스와 같은 통신언론을 제외한 일반 방송이나 신문이 먼저 보도할 경우 논문 투고자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최근 모 대학 교수가 네이처 자매지에 투고한 논문이 국내 언론에 먼저 게재돼 당초 약속된 커버 스토리에서 빠지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는 "어떤 불이익이 결정될지는 조만간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고 전해왔다"면서 "과학자들이 연구성과를 전문적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저명 과학저널에 논문을 싣는 게 필수적인 만큼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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