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금리인하 싸고 '찬반논란'

■ 다보스포럼 개막 첫날<br>소로스등 "또 다른 버블 우려"에 스노 前재무 "적절한 조치" 반박

세계 각국의 정ㆍ재계 수뇌들이 매년 모여 경제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이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공식 개막했다. 이번 다보스 포럼은 첫날부터 미국발 신용경색으로 글로벌 시장에 불어닥친 경제위기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를 두고 찬반양론이 불꽃을 튀겼다. AP통신에 따르면 FRB의 긴급 금리인하 조치에 대해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과 로렌스 서머스 전 하버드대 총장,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제력 상실과 또 다른 버블양상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반면 존 스노 전 미 재무장관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패널 대부분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소로스 회장은 “현 위기는 주택 붐의 파열일 뿐 아니라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화를 바탕으로 신용팽창을 해온 지난 60년의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직면하고 있는 잘못된 경제관리에 따른 예상됐던 결과”라고 비판했다. 올해 다보스 포럼은 ‘협력적 혁신의 힘’(Power of Collaborative Innovation)’이란 주제로 글로벌 경제위기와 이에 대한 해법찾기를 주요 화두로 잡았다. 각국의 주요인사들은 미국발 금융위기와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제력 상실, 국부펀드의 영향력 확대와 달러화 약세, 친디아 등 신흥시장의 성장 등을 집중 진단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공일 인수위 국제경쟁력강회특위 위원장이 포럼기간중 특사 자격으로 참석해 이명박 차기 정부의 정책 설명회를 갖는다. 포럼의 주최 측은 이날 “글로벌 시장을 뒤흔드는 강한 돌풍에 휘말려 2008년 세계경제가 불확실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에 대한 근거로 ▦신용시장 경색 ▦미국 경기침체 우려 ▦주변국들의 잇따른 경제성장 하향 전망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 도미노 현상 등을 제시했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이와 관련해 “세계 경제에 대한 시각이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치우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