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혁 에스원 사장 등 189명에 달하는 삼성 계열사 사장과 임원이 대학생 멘토로 나선다.
삼성그룹은 2일 2011년부터 시작한 삼성그룹의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인 삼성직업멘토링을 3일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 임직원이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을 만나 알찬 직업 정보와 생생한 경험담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신입사원부터 사장까지 다양한 직급의 임직원이 멘토로 나서 대학생 진로 고민 해결을 돕게 된다. 그룹 내부적으로 진행한 멘토 모집에 다양한 삼성 계열사에서 임직원 6,100여명이 자발적으로 등록도 완료했다.
직급별로는 사원∙대리급이 3,2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CEO·임원급도 189명이나 참여할 계획이다. 윤진혁 에스원 사장을 비롯해 박중흠 삼성중공업 부사장, 김병환ㆍ김종호ㆍ박두의ㆍ이현동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예년과 달리 멘토 1명당 7명의 멘티에서 5명으로 축소된다. 더욱 친밀하고 깊이있는 멘토링을 위해서다.
아울러 지방대 학생들을 위한 대학교 방문 멘토링도 선보이고 멘티를 회사로 초청해 업무 현장과 회사를 탐장하는 '회사 초청 멘토링'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힐링, 위로 등 추상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삼성 임직원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진로 선택을 돕는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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