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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복귀로 기업가치 제고 기대… 사면관련 그룹주 들썩

SK·CJ 등 뜀박질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0주면 특별사면을 단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관련 그룹주가 들썩였다. 그룹 총수의 복귀로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대형 투자나 인수합병(M&A) 등이 이어지면서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003600)는 전일 대비 0.71%(1,500원) 증가한 21만2,000원에 장을 마치며 3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SK는 장중 21만7,5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SK C&C는 SK와 합병 이슈까지 겹치며 1.72% 상승했고 SK텔레콤(017670)(0.39%), SK이노베이션(0.46%)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73% 하락했고 SK네트웍스(001740)도 9.32% 하락했다. 호재성 이슈에도 반도체 업황 불안과 시내면세점 탈락 등의 후유증으로 상승에 제한을 받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면대상으로 거론되는 총수 중 김승연 회장은 이미 집행유예로 석방됐고 사면 대상으로 관심이 높았던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은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아 이번 사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신 징역 4년형을 선고 받고 지난 2013년 1월부터 복역 중인 최태원 회장은 이미 가석방 요건을 갖춰 사면이 가장 유력하다. CJ 그룹주도 이날 사면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CJ는 2.86%, CJ제일제당(097950) 0.61%, CJ CGV(079160)가 3.45% 상승 했다.



전문가들은 그룹 총수에 대한 사면이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강도는 다르기 때문에 개별 기업의 사업과 시장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 증권사 센터장은 "총수에 대한 사면으로 경영공백이 사라져 의사 결정이 빨라지고 미뤄뒀던 투자가 진행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시장 상황과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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