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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교 12곳 버젓이 '0교시 수업'

서울고교 12곳 버젓이 '0교시 수업' 이성기 기자 sklee@sed.co.kr 4ㆍ15 학교 자율화 조치로 '0교시 수업'이 금지됐는데도 서울의 일부 고교가 버젓이 이를 실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자율화 조치 이후인 지난 4월20일 시내 고교를 대상으로 수업실태를 조사한 결과 12곳이 0교시 수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청은 이 중 9곳에 대해 즉시 0교시 수업을 중단하도록 조치하고 3곳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학년 초 계획에 따라 실시해오고 있어 학기 중 변경하게 되면 학생과 학부모가 겪을 혼란을 감안해 이 달 말까지만 허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0교시 수업 전면금지'조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암암리에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2010학년도부터 고교 선택권이 확대되면 대학 진학률과 모의고사 성적 등이 학교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인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교육 당국의 묵인 아래 학교들이 '학부모들이 원한다'는 핑계로 0교시 수업을 실시해왔다"며 "학교장의 권한이 강화되면 0교시 수업이 더 활성화될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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