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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율 높은 저가 대형주 살까 팔까

회전율 높은 저가 대형주 살까 팔까금융·대우그룹주등 누적거래량 높아 주가변동폭 심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6월들어 증권시장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가 연출되면서 대형주들의 상장주식수 회전율(누적거래량/상장주식수)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회전률이 높은 주식은 주가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특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현재 누적거래량 상위종목군은 금융구조조정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은행주와 거래량 증가에 따라 실적호전 기대감이 겹친 증권주, 대우그룹주 등 저가대형주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 종목에 대해 종목별 재료와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전략을 점검해 본다. ◇한빛은행(00030)=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은행주간의 합병 가능성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주가 20일이동평균선에서 지지선 설정되고 있으며 거래량 탄력이 여전히 높아 재차 상승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직전고점 돌파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전문가들의 평. 자금시장의 난기류가 은행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00720)=남북경협 선도주로 6월들어 경협주중 최고의 상승률 기록. 그러나 본격적인 조정권에 진입하면서 급락세를 보여 60일선에서 지지선 설정 작업중. 그러나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급등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 주가안정을 위한 횡보과정 진입가능성이 높다. 남북간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관한 세부협의 진행과정을 보면서 재매수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평. ◇현대전자(00660)=반도체경기 호황으로 외국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종목. 64메가D램 가격이 8달러를 넘었고 향후 반도체가격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매출에서 반도체비중이 경쟁사보다 높아 장기투자 종목으로 적합하다는게 증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다만 자금시장이 난기류에 휩싸일 경우 타격이 예상되므로 주의를 늦춰서는 안된다. ◇삼성중공업(10140)=급등후 주가 120일선에서 지지선 형성시도를 벌이고 있지만 주가과 거래량의 고점이 일치한후 거래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어 거래소강국면이 좀더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당분간 20일선과 60일선이 겹쳐있는 4,000원대와 직전고점이 위치한 5,000원대의 박스권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국민은행(23130)=우량은행주를 대표하는 종목의 하나. 조정권에 진입하면서 20일선 지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가의 매매행태에 따라 주가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직까지는 저가은행주에 대한 일반투자가의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보면 저가은행주보다 주가탄력은 약할 가능성이 높다. ◇대우중공업(00200)·대우(03810)=저가메리트로 주가흐름이 투기적인 동향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석투자패턴에는 맞지 않는 종목군이다. ◇LG투자증권(05940)=주가 20일이동평균선에서 지지선을 설정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6월들어 거래소시장 일평균거래량이 지난달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4억6,000만주를 넘어서고 있어 실적호전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거래량 감소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거래량 6일이동평균선이 상향반전될 때까지 조정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광동제약(09290)=미국조지타운대학교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에이즈치료제에 대한 전세계 독점판매권 행사를 재료로 주가가 급등한후 전형적인 조정국면에 있다. 이 치료제는 현재 전임상단계에 있어 제품생산, 판매가 단시간에 이루어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대량거래후 거래량 감소도 두드러져 강세전환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삼성물산(00830)=건설부문의 경협사업 참여 가능성으로 주가가 올랐으나 최근 약세에 따라 주가 20일선 밑으로 다시 하락했다. 건설비중이 경쟁사에 비해 낮기때문에 경협테마가 살아나더라도 주가탄력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인터넷사업 분사 좌절이후 동분야에 대한 처리향방에 따라 주가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조영훈기자DUBBCHO@SED.CO.KR 입력시간 2000/06/19 10:0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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