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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강남 신사, 명동서 쇼핑?

신세계 본점, 남성전문관 리뉴얼 100일… 서초·강남 거주 20~30대 男고객 급증

伊브랜드 '페이' 등 국내 첫 도입

"차별화 통해"… 매출 33%나 껑충

신세계백화점 본점 남성관 '분더샵'

전통적으로 중년층 이상 남성 고객 비중이 높았던 신세계 본점에 남성전문관 리뉴얼 이후 젊은 남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명동 상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강남, 서초 지역 고객들이 인근 지역보다 더 많이 찾는 등 희소성 높은 브랜드 입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해 10월 남성전문관 리뉴얼 이후 방문한 남성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30대가 전체의 45.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리뉴얼 전 35.8%에 비해 9.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반면 50~60대 비중은 29.4%로 리뉴얼 전 41.6%에 비해 12.2%포인트 낮아졌다.

남성 고객의 거주지도 크게 달라졌다. 리뉴얼 전에는 본점 인근 지역인 용산·마포·성북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이 가장 많았으나 리뉴얼 후에는 서초, 강남, 용산 순으로 바뀌었다.

이상헌 신세계 남성의류팀장은 "리뉴얼 이후 신세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가 늘었고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입소문 나면서 기존 상권 개념을 뛰어넘는 원정 쇼핑족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본점 남성전문관은 리뉴얼 이후 100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신장했으며 빈티지 스니커즈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골든구스디럭스브랜드', 이탈리아 재킷 브랜드 '볼리올리', 이탈리아 명품 '발렌티노', '페이' 등 국내 최초 도입 브랜드와 국내에선 처음으로 남성 단독 매장으로 꾸려진 '몽클레르','콜한' 등이 남성전문관의 매출을 이끌었다고 신세계 측은 밝혔다.

이 팀장은 "동일한 브랜드의 양적 경쟁보다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통해 차별화했다"며 "오는 2월에는 프라다, 보테가베네타, 알렉산더 맥퀸, 드리스 반 노튼 등의 남성 매장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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