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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눈길끄는 공모기업 '토비스'

카지노용 모니터 세계수출 쑥쑥

11월에 공모를 앞둔 기업중 투자자들의 관심은 카지노용 특수 모니터를 제조ㆍ판매하는 토비스로 쏠리고 있다. 카지노용 모니터라고 하면 국내 카지노에 한정된 제품만을 판매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회사는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로 성장성이 유망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토비스(대표이사 김용범)는 지난 98년 9월에 설립한 이후 특수산업용 모니터로 분류되는 카지노와 오락기용 모니터라는 니치(Niche) 마켓을 개척, 세계시장의 강자로 발돋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카지노용 모니터의 경우 토비스를 포함해 10개사가 과점시장을 형성한 가운데 토비스는 19인티 카지노 모니터를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기술면에서 다른 세계 업체들보다 앞선다. 이 같은 높은 기술력으로 인해 99년 이후 올해까지 매출액이 매년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9년에 5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002년에는 168억원, 2003년에는 257억원, 올 상반기는 15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북미지역의 시장 점유율 역시 지난 2001년의 4.4%에서 2002년에는 9.9%로 배이상 증가한 이후 지난 해에는 17.1%라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이 같은 수출액 증가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증가의 배경에는 카지노 산업이 매년 늘어나는 점이 작용하고 있다. 단순 도박 개념의 카지노에서 관광ㆍ여가활동이 결합한 시장변화와 미국과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한 규제완화ㆍ합법화로 토비스가 넓혀나갈 수 있는 시장도 동시에 커나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미국시장의 경우 카지노 시장 성장율(10.5%)이 GDP(국내 총생산) 성장률(5.4%)을 크게 웃도는 가운데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IGT사(시장점유율, 55%)에 토비스는 40%에 달하는 물량을 공급한다. 증권 전문가들은 “토비스의 안정적인 매출 전망과 높은 수익성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전세계 카지노시장과 더불어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공모 이후 주가 역시 안정적인 괘도를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용범 토비스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카지노의 복합화와 대형화 테마파크화는 일반적인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더욱이 최근 비디오 세대의 성장과 다양한 소프프웨어의 개발로 인해 신규는 물론 대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전망을 밝히고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카지노용 모니터 업황은 일반 컴퓨터용 모니터와는 달리 제품 요건이 까다로워 시장 진입 장벽도 높게 형성돼 있는 만큼 새로운 생산자 진입에 따른 시장 경쟁의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성수기와 비수기가 뚜렷한 일반용 모니터와는 반대로 계절적 변동요인과 경기 변동의 흐름에서 빗겨서 있는 점은 투자의 메리트로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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