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년차 이승현(20·하이마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이승현은 15일 제주도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파72·6,204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단독 선두(10언더파 134타)를 지켰다. 이승현은 강민주(21ㆍ하이마트), 심현화(22ㆍ요진건설) 등 공동2위(8언더파)에 2타차 앞서며 생애 첫 우승을 내다보게 됐다. 프로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선두로 나선 이승현은 “긴장이 많이 돼 전날처럼 버디를 많이 낚지는 못 했다”며 “최대한 마음을 편하게 먹고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금랭킹 2위인 양수진(20ㆍ넵스)이 공동8위(6언더파), 올 시즌 개막전인 현대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했던 김혜윤(22ㆍ비씨카드)이 유선영(25ㆍ한국인삼공사)와 더불어 공동10위(5언더파)에 올랐다. 서희경(25ㆍ하이트)은 후반 4개홀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여 공동 15위(4언더파)에 자리했고 최나연(24ㆍSK텔레콤)은 이날 15번홀(파5) 트리플보기에 발목이 잡혀 4타를 잃으며 공동 54위(2오버파)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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