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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국내경제전망] 추석 앞두고 기업 자금난 가중

[월요국내경제전망] 추석 앞두고 기업 자금난 가중지난 24일부터 시작된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이번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장마가 끝났다는 기상청 예보를 비웃듯 장대비가 쏟아져 내려 인간이 하늘의 뜻을 헤아리기는 힘들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한다. 이번주 주식시장도 지난주에 이어 700~750선 사이의 박스권을 형성하며 지리한 장마철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번주까지 2차 금융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경영개선계획서 제출대상 은행을 선정한다. 한편 돈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을 보름여 앞두고 자금의 이동은 빨라지고 기업은 자금난으로 마음 고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THE SHOW MUST GO ON.)= 비가 쏟아져 내리고 추석이 코앞에 다가와도 기업과 금융을 살리기 위한 구조조정은 계속된다. 대우 구조조정협의회와 포드가 대우차 매각을 위해 본격적인 가격협상을 시작한다. 포드 실사팀은 지난 주 대우차에 대한 정밀실사 결과를 대우측에 보고하고 본사측과도 협상 방안을 논의하며 협상안을 마련했다. 현대그룹은 대북사업과 관련해 일본업계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해 대북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2차 은행 구조조정의 그림이 그려지고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번 주까지 은행을 네 등급으로 나눠 낮은 등급으로 분류된 곳에 대해 경영개선 계획서 제출을 요구한다. 대상은 6~7개 곳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주식시장의 장마비는 언제 걷히고 해가 뜨나= 이번 주 주식시장도 내내 흐리고 잠깐 햇빛일 것으로 예보된다. 비가 내릴지 모르는 먹구름이 걷히지 않을 채 700에서 750선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측된다. 거래소 시장은 거래량 감소 등 상승할 수 있는 힘을 얻지 못한 지리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외국인들은 선물움직임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로 증시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번 주도 시장변화를 이끌만한 새로운 모멘텀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큰 변화가 없을 전망. 코스닥시장은 110선 돌파가 최대 관건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주초까지 계속된다면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매수 주체나 주도주가 부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뚜렷한 상승세로 전환한다는 것을 기대하기는 시기상조. 정부의 수급불안 해소책은 매도세를 막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이 다시 반등하기에는 시장체력이 약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의 인내가 필요하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8/27 19:5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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