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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GB 저장용량'폰 세계 최초 출시
입력2005-10-16 11:53:04
수정
2005.10.16 11:53:04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1.5GB급 `하드디스크폰'을 선보였던 삼성전자[005930]가 저장공간을 3GB까지 늘린 세계 최초의 '3GB 멀티미디어폰'(모델명 SPH-V7900)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3GB 하드디스크를 내장하면 영화를 2~3편, MP3 파일을 700여곡 저장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압축기술인 MPEG-4/H.264, AAC/AAC+를 지원하며 폴더 외부에 장착된고성능 듀얼 스피커를 통해 64화음 스테레오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하모니 컬러 기능'을 내장했다. '하모니 컬러 기능'이란 단순한 막대모양의 이퀄라이저와는 달리 음악의 모든 요소를 영상으로 변환시켜눈으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신기술로 음계, 옥타브, 음색, 음량 등 소리의 각 요소들을 각각 다른 형태의 색상, 명도, 채도, 디자인 등으로 보여준다.
또 국내 휴대전화로는 처음으로 USB2.0을 지원한다. USB2.0을 사용하면 PC와 데이터 송수신 속도가 기존 USB1.1보다 10배 이상 빨라 휴대전화를 이동식 디스크로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광학 2배줌 200만 화소 CCD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음악을 들으면서 가사를 볼 수 있는 'MP3 캡션', '파일 보기'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가격은 70만원대.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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