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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틴토·BHP빌리턴 "양사 합병은 철강업계 재앙…"

■ 업계 반응<br>"정부도 합리적 결정 기대"

SetSectionName(); "양사 합병은 철강업계 재앙…" 국내기업들 '초긴장' ■ 업계 반응"정부도 합리적 결정 기대"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사진 - 서울경제 DB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리오틴토와 BHP빌리턴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는 물론 전세계 철강업계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가 합병하면 전세계 철광석 생산량의 40%가량을 점유하게 되기 때문에 기존의 과점현상이 더욱 심화돼 철강업계의 철광석 구입 협상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이미 전세계 철광석 생산량의 70%가량을 리오틴토·BHP빌리턴·발레 등 3사가 독차지해왔던 상황에서 2위와 3위 업체가 합병하게 되면 그야말로 '초대형 공룡'이 탄생하는 것이어서 업계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포스코가 1년간 사용하는 철광석의 60%가량을 리오틴토와 BHP빌리턴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대제철 역시 내년부터 리오틴토와 BHP빌리턴으로부터 상당량의 철광석을 수입해야 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리오틴토와 BHP빌리턴이 합병하면 앞으로 협상력이 약화되는 수준이 아니라 협상 자체가 아예 없어질 것"이라며 "2개 회사가 전세계 철광석 시장의 70%를 차지한다면 결국 가격·물량 등 모든 것들을 공급자들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의 합병은 전세계 철강업계의 재앙"이라면서도 "철광석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합병을 반대하기는 어려워 정부의 판단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철광석 생산업계가 시장과점을 통해 철광석 가격을 인상한다면 철강업계는 물론 자동차·건설·조선 등 후방산업들마저 원가상승의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각 산업의 기본재로 사용되는 철강제품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계철강협회는 물론 유럽·중국·일본·한국의 철강협회와 각 업체들은 양사의 합병추진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 잇달아 반대성명을 발표하며 공세를 취하고 있다. 도애정 한국철강협회 조사분석팀장은 "양사의 합병은 철광석의 공정한 무역을 저해할 수 있고 과점화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한국철강협회를 비롯해 전세계 철강업계도 양사의 합병을 반대하고 있으며 정부도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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