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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더 높이 난다
입력2002-05-14 00:00:00
수정
2002.05.14 00:00:00
세계최대 항공동맹 편입 이미지·수익개선 기대아시아나항공이 세계 최대 항공동맹인 '스타 얼라이언스'에 편입된다. 스타 얼라이언스는 전세계 항공 수송물량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아시아나가 이 동맹에 편입될 경우 코드쉐어(좌석공유) 등을 통한 막대한 수지 개선 효과을 거두는 것은 물론 이미지를 한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14일 "스타 얼라이언스로의 편입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고 있다"며 "6월초에 공식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 얼라이언스'의 주축 멤버인 독일 루프트한자의 위르겐 베버 CEO(최고경영자)도 스타얼라이언스 창립 5주년 기념식에서 "아시아나 항공을 올해 안에 편입시키고, 중기적으로는 에어 차이나, 폴란드 LOT도 편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 기술부문 등에서의 협조체제 강화에 합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스타 얼라이언스는 파산으로 빠지게 된 호주 앤셋을 대신해 아시아나가 편입될 경우 회원국이 15개국을 유지하게 되며 에어차이나, LOT까지 들어오면 17개 회원국으로 늘어나 브리티시 에어웨이, 스카이 팀, KLN로얄 더치 에어라인 등이 편입된 세계 2위의 항공 동맹인 원월드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스타 얼라이언스에 편입될 경우 아시아나가 취항하지 않는 도시들을 코드쉐어 등을 통해 커버할 수 있다"며 "이밖에 마일리지 제휴나 지상조업이나 서비스, 안전프로그램 등 다양한 항공 실무적인 부분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 얼라이언스는 현재 루프트한자, 타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에어캐나다, 싱가포르 항공 등 14개 항공사로 구성됐으며 전세계 129개국 894개 도시를 운항, 전세계 23%의 수송분담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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