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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식 투자 안정성 돋보이고 수익률 '짭짤'

美 상장 ADR·ETF 등에 직접투자 가능 국내선 HSBC '인디안펀드' 15억弗 운용<BR> 투자기간 3년이상 설정… 중장기 접근해야

인도주식 투자 안정성 돋보이고 수익률 '짭짤' 美 상장 ADR·ETF 등에 직접투자 가능 국내선 HSBC '인디안펀드' 15억弗 운용 투자기간 3년이상 설정… 중장기 접근해야 • 인도 증시는 자체 성장엔진 갖춰 中쇼크서 "안전" 인도 주식시장이 아시아에서 투자 유망한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발 쇼크로 인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서울과 중국ㆍ홍콩 등 아시아시장과는 달리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 인도의 주식시장에 유입된 외국인의 투자자금만도 42억 달러에 달해 지난 한해 동안 유입된 자금(66억 달러)에 버금가는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점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침이 심한 국내 시장에서 투자를 꺼리는 투자자들에게 인도 주식시장을 추천하고 있다. 국내시장의 대안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도 주식을 보유함에 따라 지역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인도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기가 어려운 만큼 미국에 상장돼있는 인도 ADR이나 인도의 상장주식을 편입하고 있는 인도펀드 등이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 미국 상장 인도 ADR과 ETF 등 직접투자 = 인도기업이 미국시장에서 발행한 ADR과 ETF는 미국의 까다로운 회계 심사규정을 준수하고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 대상이라는 점이 메리트로 꼽힌다. 국내 투자자들은 리딩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 등을 통해 미국시장에 ADR형태로 상장돼있는 11개 규모의 인도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미국에 ADR형태로 상장돼있는 국내 기업들이 우량주라는 것은 고려할 때 미국에 상장된 인도 ADR역시 펀더멘탈은 우수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이들 ADR은 업종별로 통신서비스에서부터 제약업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들로 구성돼있다. 그러나 인도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가 힘든 만큼 인도의 주식시장과 연동되도록 설계된 인도 EFT가 해외 직접투자를 망설이는 투자자에게 유리할 수 있다. 인도 ETF로는 모건스탠리인디아인베스트먼트 펀드(IIF)와 인디안펀드(IFN) 등 두 가지가 있다. 이들 ETF의 경우 지난 한해동안 수익률이 150%에 달하며 최근 아시아 시장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흐름을 기록, 외부 충격으로부터 탄탄하다는 평가도 흘러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클 김 리딩투자증권 해외영업팀장은 “인도주식의 가장 큰 장점은 해외와 별 다른 연동성을 보이지 않은 점”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이슈가 향후 전 세계 주식시장을 들썩이게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인도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시장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 인도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인도펀드인로는 HSBC 에셋매니지먼트사가 운용중인 인디안펀드(Indian Fund)가 있다. 인도 ADR은 원주보다 10~15%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돼 거래되는 것을 감안할 때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오히려 수익률면에서 우수할 수 있다. 인디안펀드는 지난 96년 3월 1일 설정돼 지난 4월말 기준으로 펀드규모가 15억7,257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 펀드는 설정 이후 지난 4월말 기준 누적 수익률이 491.5%로 지수상승률(53.3%)를 크게 웃도는 등 수익률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99년 한해동안 수익률은 251.4%를 기록했으며 지난 해에는 117.1%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산지브 더글 HSBC애셋매니지먼트 인도담당 총괄 책임자는 “인도펀드를 운용할 때 경제상황과 시장분위기에 따라 경기민감주와 방어주 등에 대한 신속한 포트폴리오 교체를 원칙으로 삼아 수익률 제고를 겨냥하고 있다”며 “그러나 투자자들은 단기간에 대박을 노리기보다는 최소 3년 정돛?투자기간동안 15~20%대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인도 시장에 대해 대박의 땅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투자포트폴리오의 다양화 측면에서 접근하라는 지적이다. /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입력시간 : 2004-05-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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