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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美태풍영향 국제유가 동향 주목

이번주 국제경제의 주요변수는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인 국제유가 동향과 오는 21일 열리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인상 여부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아이반’이 미국 멕시코만 일대를 강타함에 따라 생산차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한 달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71달러(3.9%) 오른 배럴당 45.5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허리케인 피해에 대한 우려와 함께 불안한 이라크 정세, 미국의 석유재고 감소 소식 등이 한데 어울려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멕시코만 일대의 석유생산은 아이반의 영향으로 평소 생산량보다 72%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루이지애나 연안 석유항구에서는 탱커선적이 중단돼 하루 100만배럴에 달하는 수입원유를 처리하는데 제동이 걸렸다. 쉐브론텍사코는 미시시피의 정유시설을 안전점검을 위해 폐쇄한 상태로 재가동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아이반의 피해가 속속 드러나는 것과 함께 새로운 열대성폭풍 ‘진’이 바하마와 미국 플로리다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국제원유시장은 허리케인 방향에 따라 크게 출렁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진은 현재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된 상태지만 다시 세력이 강화될 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연쇄적인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미국의 원유 및 가스 재고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보고서에서 “허리케인으로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멕시코만 일대에 원유선적 차질까지 겹칠 경우 국제유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퀘스트인터내셔날의 케빈 커 애널리스트도 “멕시코만의 석유시설이 아직 대규모 피해를 본 것은 아니지만 허리케인 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21일 미국 FOMC 회의와 관련,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1.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세계 금융시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미리 반영하고 있는 만큼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미국경제 진단 및 전망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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