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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라질서 백색가전 부문 신규진출

레이저 프린트, DVD 플레이어도 현지 생산

삼성전자가 브라질 공장에서 백색가전을 비롯,DVD 플레이어, 레이저 프린터 등도 추가로 생산, 브라질을 남미 진출 확대의 `허브'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5일 "브라질에서 백색가전, DVD 플레이어, 레이저프린트 등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개발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브라질은 시장 자체가 거대한데다 최근 경제 회복세로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중남미의 허브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기존의 A/V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생활가전 부문을 신규 도입,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사업구조를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별개의 공장을 추가로 신설하는 개념 보다는 기존 공장에 신규 라인을 확보하는 차원이 될 것"이라며 "시기는 향후 시장상황등을 감안,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6억 달러의 매출을 거둔데 이어 올해는 10억 달러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체 매출의 2%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제품 위주에서 탈피, 고급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한편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 현지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대형 유통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하는 등 유통.물류.서비스 부문의 사업 인프라도개선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브라질에 마나우스, 깜삐나스 등 2곳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있으며 휴대폰이 매출의 53%를, IT제품은 33%를, 컬러TV는 12%씩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8년 상파울로 지점을 설립, TV, VCR 부문 영업을 시작했으며96년 마나우스에 공장을 설립, AV와 IT제품 생산을 시작했으나 진출 초기 저가 제품위주의 사업 전개와 현지 화폐 위기로 AV 사업에서 철수한 뒤 2000년 이후 재무구조,조직 등 경영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했다. 이어 휴대폰, 컬러모니터 등 주력사업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이는 구조로 개편,고도 기술을 요구하는 HDD도 현지 생산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이후 AV사업을 재개했고 깜삐나스에 휴대폰 생산공장도 신설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를 새로운 도약기로 해 앞으로 현지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경영을 현실화 하고 자본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브라질에서 신뢰받는 최고의 디지털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멕시코 공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 가전품목을 생산하고 있어 브라질 공장내 백색가전, DVD, 레이저 프린트 생산으로 두 지역이 가전 부문 중남미 공략의 `양대 축'으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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