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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맞아 광화문서 '개고기 반대' 집회

"개고기ㆍ개장국ㆍ보신탕을 추방하자!" 초복인 15일 낮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한국의 개고기 식용문화 및 정부의 개 식용 위생관리정책'에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내건 슬로건이다. `동물보호를 위한 시민의 모임' 회원 30여명은 `I LOVE 누렁이', `개는 친구입니다'등의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맞춰 입고 "개는 식품이 될 수 없다", "정부는 개고기 위생관리정책을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목청껏 외쳤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동물보호가 확산되는 추세에 걸맞지 않게 왜곡된보신 문화를 부추기는 정부의 개고기 위생관리 정책은 인간과 정서적 교감을 이루며살아가는 개를 식탁에 올리는 `악습'을 합법으로 만든다"고 비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긴 막대에 개 인형의 목을 매달아 놓거나 개로 분장한 사람이철창 속에 갇혀 괴로워하는 모습 등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보신을 위해 개고기를 찾는 사람들 때문에 고통받는 개의 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였다. 참가자들은 집회 장소 주변에 한 애완견을 보신탕집에서 데려올 당시의 지저분한 모습과 씻긴 뒤 가정에서 기르고 있는 모습을 비교해 전시하며 "식용과 애견은따로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3월9일 현행법상 `식품'으로 규정돼 있지는 않지만 국민 사이에 사실상보신용 음식으로 널리 유통되고 있는 개고기 문제와 관련해 `개 등 동물의 보호 및위생관리 강화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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