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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건설주 대거 신고가 기록
입력2005-07-25 18:17:56
수정
2005.07.25 18:17:56
김광수 기자
한라·동양·중앙·동부건설등…외국인도 ‘사자’
중형 건설주들이 날아오르고 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라건설 등 중형 건설주들이 대거 신고가를 기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대형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은데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이 많아 대량의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라건설은 2ㆍ4분기 실적이 크게 향상된 데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라건설은 2ㆍ4분기 매출액이 2,255억원, 영업이익은 249억원, 순이익은 164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2.7%, 순이익은 221.3% 늘어난 것이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3만3,000원으로 마감한 동양건설을 비롯해 중앙건설과 신세계건설ㆍ동부건설 등도 신고가를 넘어섰다. 중앙건설은 6.25% 상승한 1만8,700원, 신세계건설은 7.01% 오른 2만5,900원, 동부건설은 7.34% 급등한 1만9,000원을 기록했다.
조봉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상승에 이어 중소형주가 뒤이어 상승하는 추세”라며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싼 종목을 찾다 보니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중소형 건설주에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선임연구원도 “GS건설과 같은 대형 건설사는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인 데 반해 중소형사는 6배나 그 밑에 머물고 있다”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건설사들이 앞으로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중권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형사 수준으로 올라선 두산산업개발과 코오롱건설의 전망을 밝게 봤다. 그는 “두산산업은 거의 대형사 수준의 세일즈와 매출규모를 보이고 있으나 밸류에이션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충분하며 코오롱건설은 영업 측면에서 긍정적 성가를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조봉현 연구원은 2ㆍ4분기 호실적을 낸 한라건설을 비롯해 이미 상반기에 연간 목표를 넘는 수주를 이룬 중앙건설과 토목 분야 수주가 활발한 동부건설 등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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