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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책임경영 화제

`대출심사 잘못으로 은행에 손실을 끼치면 지점의 대출권한을 박탈한다.` 공모지점장 제도의 전면 실시로 조직의 영업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광주은행(www.kjbank.com)이 이제는 각 지점의 대출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심사강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은 부실여신이 발생한 지점의 대출권한을 약 2주일 동안 박탈했다가 지난달 30일 다시 `복권`해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지역 금융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은행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광주은행의 이번 조치를 `더 할 수 없는 큰 신뢰`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이다. 대출권한을 박탈당했다 돌려 받은 비운의 지점은 광주은행 K지점. 은행 전체나 지점 입장에서 수신보다 오히려 중요한 것이 여신(대출)인데도 대출권한을 박탈했다는 것은 더 이상 그 지점의 대출심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뜻으로 초 강수의 문책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지난 2주 동안 K지점은 한 마디로 `단팥 없는 붕어빵 신세`로 전락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 동안 대출이 잘못 이루어져 종종 은행에 손실을 입힌 경우는 있었으나 이번처럼 대출권한 정지까지 내려진 것은 드문 일이다. 광주은행은 “공모 지점장 제도가 전면 시행되면서 지점장의 권한이 강화된 만큼 권한행사에 따른 책임도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잘못된 대출이 이루어지다가 적발되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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