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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현대미포조선 지분 취득 왜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 판단한 듯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최근 현대미포조선(010620)의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통화국(Saudi Arabian Monetary Agency)은 지난 8·9·12일 세 차례에 걸쳐 장내매수 방식으로 현대미포조선 지분 7.26%(145만2,464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통화국은 노르웨이연기금(GPFG, 8180억달러)에 이어 6,759억달러의 운용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 2위 국부펀드다.

세계적인 국부펀드가 현대미포조선에 투자한 것은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 역시 "사우디아라비아통화국은 그동안 한국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기업"이라며 "자체적으로 확인해본 결과 단순한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통화국은 DGB금융지주·신세계·다우기술 등 다양한 국내 상장사들 지분을 단순 투자목적으로 투자해왔다.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사우디아라비아통화국의 투자소식에 힘입어 이날 전날보다 0.59%(400원) 오른 6만7,900원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조선주의 실적이나 수주 전망을 고려하면 주가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국부펀드의 특성상 장기적으로 주가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투자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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