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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월CPI 상승률 14개월來 최저
입력2011-12-09 17:57:05
수정
2011.12.09 17:57:05
4.2% 머물러 4개월째 하락세… 통화·재정정책 적극 확대 기대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뚜렷한 하향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당국이 물가부담을 한결 덜게 됐다. 이에 따라 안정적 경제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통화ㆍ재정정책이 실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4.2%에 머물러 지난 2010년 9월(3.6%) 이후 1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9일 발표했다. 중국 CPI가 지난 8월 이후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채소 및 육류 가격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인데다 기저효과가 급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내년 설 등 특수 수요가 예상되는 1월까지는 소비자물가지수가 4%대를 유지하다가 2월에는 3%대까지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PI의 선행 지표인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월의 5.0%에서 2.7%로 낮아져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압박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중국 당국은 최근의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 등 긴축정책 완화추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올해 4%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설정해 놓고 있으며 CPI가 5%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일부터 대형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21.5%에서 21%로 0.5%포인트 인하해 은행 대출을 확대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미즈호 증권 중국본부의 선젠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중 유동성 확대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는 매달 한번씩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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