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엠은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9억2,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0.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억1,400만원으로 171.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억8,700만원으로 478.1% 늘어났다. 이처럼 실적이 대폭 호전된 이유는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위폐감별기 매출이 급감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Q. 영업이익이 550.3%나 증가한 이유는? A. 작년 동기 대비 많이 인식된 이유는 지난해 너무 실적이 안좋았다. 2010년 5월달 그리스 재정문제가 불거지면서 유럽쪽 매출이 전부 날라갔다. 그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사상 최저실적이었다. Q. 에스비엠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품은? A. 위폐감별기를 만든다. 고액권을 발행하는 국가들의 금융기관이 우리 제품을 사야 매출이 오른다. 지난해 금융기관들이 예산집행을 안했다. 우여곡절 끝에 작년 3분기 사상최저실적 기록하고 4분기부터 턴어라운드 됐다. Q. 위폐감별기 단일 품목만 생산하는가? A. 그렇다. 위폐감별기 단일 품목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러시아와 유럽쪽에 전량 수출하고 있다. 특히 유로나 달러 등 기축통화 사용국가들이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다. Q. 국내 시장은? A. 국내 시장은 거의 없다. 우리나라도 5만원권 나왔을때 2009년 6월 반짝 했었는데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입하지 않고 있다. Q.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높게 나오는데? A. 영업이익률이 30%가 넘는다. 작년 온기 기준으로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Q. 이익이 많은데도 자사주 매입이라든지 배당 등 친시장적 정책이 없었는데? A. 그동안 할 수가 없었다.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이 안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3분기 누적으로 배당가능 이익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합병이후에 배당원년이 될 것이다. Q. 에스비엠이 합병으로 만들어진 회사인가? A. 그렇다. 2007년 라이브코드라는 엔터테인먼트회사였다. 당시 위폐감별기를 만들고 있는 비상장 회사랑 합병을 했다. 결과적으로 비상장사가 우회상장한 모양세가 된 것이다. Q. 단일품목만 생산하다 보니 매출의 주기가 있을텐데? A. 맞다. 과거 분기별 매출을 보면 3분기 빠졌다가 4분기때 올라간다. 오더베이스로 업무를 진행하는데 3분기가 대부분 휴가기간이다. 이 때문에 실적이 빠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6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4분기 역시 고무적이다. 4분기도 그 추세를 타서 잘 나올 거라 생각하고 있다. Q. 위폐감별기 시장 전망은 어떤가? 지속적으로 사업성이 있는가? A. 그렇다. 이미 말했듯이 고액권의 현금을 발행하는 나라에서는 반드시 필수적이다. 또 금융위기가 지속된다 하더라도 이미 내성이 생겼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지속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영업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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