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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자원펀드에 1000억 출자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지주 계열사가 국민연금과 포스코가 추진하는 해외자원개발 투자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포스코가 해외자원개발업체 등의 인수합병(M&A)을 위해 조성하는 1조원 규모의 펀드에 우리은행과 경남은행, 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등 우리금융 계열사들이 1,000억원을 출자한다. 이 펀드에는 국민연금이 4,000억원을, 우리금융지주 계열사가 1,0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5,000억원을 포스코가 부담하기로 했다. 현재 펀드결성을 위한 막바지 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펀드설립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펀드가 조성되면 중앙아시아와 호주, 미주, 중남미 등 해외 자원개발투자나 기업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우리금융은 M&A펀드에 은행계열사가 700억원, 우리투자증권 등이 300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M&A펀드는 미국에 본사를 둔 에너지·자원개발 전문운용사인 EIG와 우리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운용책임을 맡기로 했다. 우리자산운용은 이 펀드의 무한책임사원(GP)이 되기 위해 이미 지난 10월 지주회사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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