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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전력소비 15% 줄인다

고효율 장비 등에 1,000억 투입

LG디스플레이가 전력난 해소를 위한 대대적인 전력소비 절감대책을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15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전력사용량을 15% 절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감축규모는 인구 40만명의 파주시민이 3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실시간으로 전력사용량을 측정해 전력이 낭비되는 부분을 철저히 차단하는 한편 전 사업장의 장비에 대한 전력소비 효율을 분석해 저효율 장비는 고효율 장비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외부 전력절감 장비업체와 협력해 저소비형 장비 개발 및 도입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도 마련했다. 먼저 100억원을 투자해 전력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3월까지 300억원을 들여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조명등 60만개를 고효율 LED로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비 전력 효율등급 인증제’를 통해 기존 장비의 전력소비 효율은 최적화하고, 신규 유틸리티 및 생산장비 입고 시 전력 저소비형 장비를 선별해 도입하기로 했다.



단발성으로 진행했던 사내외 전력절감 아이디어 공모제는 상시 운영체제로 전환하고 인센티브도 대폭 강화한다. 우선 사내 직원들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상품으로 지급하던 기존 포상방식을 연간 절감 액수에 따라 일정 금액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페이백(Pay Back)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 전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에 대한 교육을 전담하는 에너지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전력절감 아이디어 사외 공모제’를 장비업체와 에너지 전문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과 연구기관으로 확대한다. 아이디어가 채택된 기업에 대해선 거래선 등록 및 장비 개발비를 지원하고 실행완료 후 절감 실적에 따라 포상도 실시할 방침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은 “기존의 활동만으로는 전력 절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근본적으로 전력사용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극심한 전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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