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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집 등… 경찰, 7~8곳 동시 압수수색

건설업자 윤모(52)씨의 사회 지도층 성 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윤씨의 자택 등 7~8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주축으로 하는 수사팀은 지난 1일 밤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7~8곳을 압수수색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윤씨의 각종 공사 수주ㆍ인허가와 사건ㆍ소송 처리 과정에서 불법행위에 관련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인사들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찰이 윤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 등 3곳을 압수수색한 것을 포함하면 총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해 의혹선상에 오른 인물에 대한 압수수색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윤씨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전직 고위 공직자 등의 소환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윤씨는 혐의 내용 중 상당 부분을 입증한 뒤 소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윤씨의 각종 공사 수주ㆍ인허가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자금 이동이 있었는지, 성 접대 의혹 동영상 원본이나 다른 영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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