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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클릭 한번으로 경매 ‘공매재테크’

[앵커]

한국자산관리공사인 캠코가 운영하는 온라인 공매시스템 ‘온비드’를 들어보셨나요? 비싸서 못 사던 물건도 온비드에서 싸게 살 수 있고, 압류 아파트 등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시세의 7~80%에 낙찰받기도 하는 이른바 ‘온비드 공매 재테크’가 요즘 인기라고 하는데요. 양한나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캠코의 ‘온비드 시스템’이 어떤 것인지 좀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온비드는 캠코가 지난 2002년부터 운영 중인 전자자산처분 인터넷 사이트인데요. 캠코는 학교,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재산이나 압류재산 등을 온비드에 올려 입찰을 통해 공매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자산처분공고나 입찰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입찰, 계약, 등기와 같은 공매 제반절차를 모두 온라인을 통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뿐아니라 ‘스마트 온비드’라는 어플리케이션도 운영해 모바일로도 입찰 참여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앵커]

그럼 주로 토지와 건물을 취급하는 건가요?

[기자]

아파트, 토지, 상가 등의 부동산거래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온비드 전체 물건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8%입니다. 하지만 부동산뿐만 아니라 주차장, 매점 운영권, 기차역 광고매체 대행사 선정. 이런 다양한 유·무형의 물건이 취급되고 있고요. 최근엔 중고차나 기계류와 같은 물건의 낙찰 비중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부동산의 경우 입찰 참가자 수가 2012년 1만3,138명에서 작년 1만5,135명으로 15% 정도 증가했고요. 자동차, 기계류와 같은 동산의 경우 올 상반기 낙찰 건수가 5,316건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2% 늘었습니다.

[앵커]



네. 다양한 물건을 취급하는 점도 참 매력적인 것 같은데요. 인기를 끌고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기자]

우선 온비드의 부동산 물건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공공성격을 띤 기관의 물건들이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소유권 이전절차가 투명하기 때문에 경매나 일반 사기업 공매와 비교해 깨끗하고 사기 등의 우려도 낮습니다.

또 법원 경매는 정해진 날짜에 법정에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온비드 같은 경우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접속하면 되니까 상대적으로 훨씬 편리합니다. 작년말까지 온비드의 누적 낙찰건수는 28만3,800건으로, 3년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온비드로 재테크를 한다는 건 어떤 얘긴가요?

[기자]

아무래도 최근 경기가 계속해서 침체되고 저금리 시대이다 보니 사람들이 마땅한 재테크 수단을 찾아다니면서 온비드 재테크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 같은데요. 우선 비싼 물건을 온비드를 통해서 싸게 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기반 설비나 기계 장비 같은 것을 대량으로 구매할 때 온비드에서 싸게 낙찰을 받아서 사면서 본래 계획했던 것보다 예산을 크게 절감했다는 사례도 있고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명품 시계나 가방, 귀금속 등도 정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명품 재테크’를 위해 접속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앵커]

저도 듣다 보니 관심이 가게 되는데요. 이 온비드, 이용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시죠?

[기자]

우선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뒤에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입찰에 참여하면 되는데요. 입찰서를 작성하고 입찰가의 10%를 보증금 명목으로 가상계좌에 납부하면 됩니다. 잔여대금은 물건의 가격이나 유형에 따라 정해진 기한 내에 치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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