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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돈흐름이 바뀐다] 단기자금 몰리던 MMF 증가속도 둔화

[증시·펀드 동향] 외국인, 꾸준한 순매수 행진으로 주가상승 주도<br>차익실현 치중 개인·기관들도 '투자기회 탐색중'


코스피지수가 엿새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21일 외환은행 명동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신상순기자

SetSectionName(); [돈흐름이 바뀐다] 단기자금 몰리던 MMF 증가속도 둔화 [증시·펀드 동향] 외국인, 꾸준한 순매수 행진으로 주가상승 주도차익실현 치중 개인·기관들도 '투자기회 탐색중'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코스피지수가 엿새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21일 외환은행 명동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신상순기자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전세계적으로 주요 경기지표들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 대신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단기부동자금이 많이 몰리는 머니마켓펀드(MMF)는 7월 초 이후 소폭 늘어나기는 했지만 과거에 비해 증가 속도는 크게 둔화됐다. 그만큼 안전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얘기다. 물론 국내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아직까지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차익실현에 치중하고 있지만 이는 위험자산 청산이라기보다는 차익을 실현한 후 또 다른 투자 대상을 물색하기 위한 과정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외국인들은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 주식투자를 늘리고 있어 주가를 끌어올리는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국인, 풍성한 자금으로 주식 적극 매입=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최대 매수세력은 외국인 투자가들이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지난 5거래일 동안 코스피시장에서만 2조1,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그동안 매도로 일관해왔던 코스닥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6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 국가 관련 펀드로 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해외 뮤추얼펀드 중 한국 관련 펀드 월별 유입자금은 지난 5월 126억달러, 6월 8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15일까지 3억5,000만달러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됐다. 안승원 UBS증권 서울지점 전무는 "몇 달 전부터 이머징 국가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에 자금이 많이 들어와 외국인 투자가들의 유동성은 풍부한 상태였다"며 "이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정보기술(IT)과 자동차 기업의 실적을 확인한 후 본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개인과 기관은 투자 기회 탐색=외국인과 달리 개인과 기관들은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차익실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국내 기관들은 7월 들어 주식을 꾸준히 팔아치워 유가증권시장에서만 7,03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연기금은 특히 15일 이후 총 6,7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주식 펀드자금 유출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7월 들어 3,360억원이,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290억원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이 같은 차익실현 움직임이 안전자산으로 회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는 "최근 투자자들은 급등 이후 추가 상승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는 투자 대상을 매각한 후 또다른 고수익 투자처를 찾기 위해 '갈아타기'를 준비 중"이라고 평가했다. MMF 자금은 6월 말 분기 말 법인들의 자금 수요로 103조원까지 줄었으나 17일에는 110조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전반적인 MMF 예치금액은 줄어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 평균 MMF 잔액은 120조원이었으나 6월에는 113조9,000억원으로 줄었다. 이달 들어 평균 잔액은 109조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개인들도 최근 직접투자와 펀드에서 매도 및 환매에 치중하지만 증시를 떠난 것은 아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개인들이 15일 이후 약 2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실질 고객 예탁금은 같은 기간 약 1,300억원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이나라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있으나 증시 재진입 대기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 채권시장 역시 6월 말 이후 금리가 다소 상승했으나 연초 대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차익 매도 수요로 AA- 등급 이하 회사채 가격이 다소 떨어지고 있으나 상반기 대비 하락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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