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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ㆍ사립대병원 7곳 파업 선언
입력2003-07-15 00:00:00
수정
2003.07.15 00:00:00
임웅재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ㆍ위원장 윤영규)은 15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대병원 등 7개 대학병원지부의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6일 오전 7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파업돌입을 선언한 곳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경상대, 경북대, 전북대, 고려대, 원광의대, 영남대 병원 등 7곳이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국립대병원과 일부 사립대병원이 구조조정 중단, 인력확보,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의료의 공공성 요구를 외면하고, 산별교섭에도 불참해 직권중재에 의존하면서 불성실한 교섭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병원측이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불성실 교섭을 계속한다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파업돌입 직전까지 대화를 통해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병원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각 병원의 조합원 수는 서울대병원 2,100명, 경북대병원 685명, 경상대병원 599명, 전북대병원 630명, 고려대의료원 1,730명, 영남대의료원 813명, 원광의대병원682명 등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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