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서경오픈] 명승부 보고 즐기는 '고품격 골프축제'

원년·2대 챔프 신지애·김하늘 우승 이후 파죽지세

메이저급 대회로 커가며 '갖고싶은 우승컵' 떠올라

무료 입장에 경품·이벤트 풍성 가족나들이로도 적격

임종건(왼쪽부터) 서울경제 부회장과 김하늘 선수,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이 지난해 제2회 대회 시상식을 마친뒤 포즈를 취했다.

'갖고싶은 우승컵, 보고싶은 대회.'

선수들에게는 우승의 영광, 골프팬들에게는 명승부를 보는 즐거움을 제공할 골프 축제의 막이 오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3회 힐스테이트 서울경제오픈(총상금 3억원ㆍ우승상금 6,000만원)이 5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동코스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7년 '고품격 골프축제'를 표방하며 창설된 힐스테이트 서울경제오픈은 메이저급 대회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며 선수들 사이에서는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우승자 면면도 2007년 '지존' 신지애(21ㆍ미래에셋), 2008년 '미녀골퍼' 김하늘(21ㆍ코오롱) 등으로 화려하다. 신지애는 당시 이 대회 원년 우승을 발판 삼아 3연승을 내달린 끝에 KLPGA 상금왕 2연패를 이뤘다. 김하늘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뒤 신지애, 서희경(23ㆍ하이트)과 함께 '빅3' 체제를 구축했다.

3대째 여왕 후보로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6승을 거두며 혜성같이 등장한 서희경이 첫 손에 꼽힌다. 올 시즌에도 롯데마트여자오픈과 한국여자오픈에서 모두 역전 우승을 차지한 서희경은 이번 대회 제패로 상반기 독주태세를 굳힌다는 계산이다. 디펜딩챔피언 김하늘의 각오는 남다르다. 올해 5개 대회에서 '톱10' 입상 2차례에 그친 김하늘은 타이틀 방어로 침체를 벗어나 상금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겠다고 벼르고 있다.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안선주(22ㆍ하이마트), 올해 1승씩을 올린 최혜용(19ㆍLIG), 이정은(21ㆍ김영주골프) 등은 두번째 우승을 노린다. 상위 입상이 잦은 김보경과 이보미, 김혜윤, 이혜인 등도 도전장을 냈다. 안신애, 양수진, 강다나 등의 신인왕 경쟁도 볼 만하다.

대회장을 방문하는 갤러리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갤러리 입장료는 이번에도 무료.

대회 우승컵과 챔피언 재킷을 직접 입고 기념사진을 찍는 갤러리 챔피언 스튜디오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겨줄 것으로 보인다. 클리브랜드골프 시타팀과 함께하는 원포인트 클리닉을 통해 레슨을 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진행되는 '샷온라인 사이버 힐스테이트 서울경제오픈 골프대회'에서는 선수들 못지않은 긴장감도 느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퍼팅 대회와 웨지로 볼 튕기기,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갤러리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품도 푸짐하게 마련된다. 최종라운드 후 진행되는 갤러리 행운권 추첨에는 클리브랜드골프 클럽 풀세트와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스위트룸 무료 숙박권 등 다양한 상품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