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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치료 탁월한 효과"

SK케미칼·SK제약 독점 계약 'TMX-67'<br>美 슈마커교수팀 임상결과…2006년 국내시판

빠르면 30대말부터 나타나는 통풍. 주로 손이나 발가락 발등 등에 나타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통풍 치료 탁월한 효과" SK케미칼·SK제약 독점 계약 'TMX-67'美 슈마커교수팀 임상결과…2006년 국내시판 SK케미칼(대표 홍지호)과 SK제약(대표 신승권)이 지난 7월 일본 데이진제약과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한 통풍ㆍ고요산혈증 치료제 ‘TMX-67’(성분명 febuxostat)이 혈중 요산농도를 낮추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TMX-67’는 빠르면 오는 2006년 국내에 시판된다. 미국 펜실바니아의대 랄프 슈마커 교수팀은 최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 류머티스학회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슈마커 교수팀은 총760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80㎎ 및 120㎎, 현재 통풍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약물(알로푸리놀 300㎎)을 각각 복용토록 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페북소스타트를 복용한 환자들은 알로푸리놀 복용군에 비해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혈중 요산농도가 6㎎/㎗ 이하를 기록한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로푸리놀 복용군에 비해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슈마커 교수는 “페북소스타트 80㎎ 복용군의 53%와 120㎎ 복용군 62%가 혈중 요산농도가 6.0㎎/㎗ 이하로 나타난 반면, 알로푸리놀 복용군은 2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일부 환자들의 경우 상기도 감염증ㆍ설사ㆍ두통ㆍ근골격계 및 결합조직 이상 등이 나타났지만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다. 일반적으로 통풍 및 고요산혈증의 원인은 체내에 요산 과다 생성에 따른 생성장애(Over-producer)와 적절히 배설되지 못하는 데 따른 배설장애(Less-Excretor)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기존 통풍 치료제는 대부분 20여년 전 개발된 것으로 간기능저하ㆍ과민성증후군 등 부작용과, 원인이나 환자상태에 따라 한계가 많아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웠다. 이에 비해 경구용 크산틴 산화효소 억제제(XOD:Xanthine Oxidase inhibitor) ‘TMX-67’은 기존 통풍 치료제 '알로푸리놀'(allopurinol)과는 구조가 다르고 소량을 투여해도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TMX-67’은 요산의 과잉생성과 배설장애 모두 투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의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으며 부작용을 최소화 함으로써 통풍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로 평가 받고 있다. 2003년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 내 통풍치료제 시장은 연250억엔(한화 약 2,675억원) 규모로 식습관의 서구화와 장년층의 증가가 가속화 되는 우리나라에서도 시장 규모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영 의학전문기자 sane@sed.co.kr ◇통풍이란 통풍(痛風ㆍgout)은 단백질의 일종인 푸린체(體)의 대사이상 질환이다. 유전적 관계를 인정할 수 있으며 여성보다는 남자에 압도적으로 많고 빠르면 30대말부터 발병한다. 생성이 증가한 푸린체가 분해하여 요산(尿酸)이 대량으로 만들어지고, 신장에서 배설되지 않게 되어 요산나트륨의 결정으로 침착함으로써 염증을 유발한다. 밤중에 갑자기 첫째 발가락 또는 발등 복사뼈 등이 붉게 부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발열을 수반하는 嚥理?많다. 이것이 급성 통풍 발작이다. 증상은 3?0일 지나면 없어지지만 가끔 발작을 되풀이하며 간격이 점차 짧아지고 만성화 할 경우 관절의 기형까지 부른다. 이각(耳殼ㆍ귓바퀴)이나 팔꿈치-무릎관절에 통풍 결절을 만들며 신장결석(腎臟結石)이나 고혈압증 당뇨병을 합병하는 경우도 있다. 입력시간 : 2004-11-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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