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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오피스텔 분양 ‘홍수’/이달말께 청구 비롯 대우·해태 등서

일산신도시에 오피스텔이 대규모로 쏟아진다.분당에 2천여실의 오피스텔을 성공리에 분양한 청구는 일산 백석역 인근에 지하 3층, 지상 15층, 1천12실 규모의 오피스텔 「오디세이」를 이달말부터 분양한다. 일산 「오디세이」는 분당과 마찬가지로 스포츠센터와 편익시설을 완비한 원터치 생활공간을 기본 목표로 각종 스포츠시설은 물론 지역난방, 개별냉방, 원격검침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린벨트에 접해 주변환경이 쾌적하고 멀리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주차장에는 모두 1천1백26대의 차를 세울 수 있다. 19∼1백2평형 등 모두 21개 평형이 지어지며 평당 3백30만∼3백90만원(부가세 포함)에 분양될 예정이다. 청구는 최고급 주거공간을 마련, 일산 지역에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산 호수공원과 정발산공원 주변에서는 대우와 해태, 현대, 태화, 나산 등이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들은 호수공원이나 정발산공원이 내려다 보여 전망이 확트였으나 업무수요가 크지 않아 분양률은 저조한 편이다. 대우는 호수공원에 인접해 지하 1층, 지상 15층의 「대우네오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19∼62평형 등 6개 평형이 있으며 평당 분양가는 4백26만원 수준이다. 정발산공원 인근에 「해태프리랜서」를 짓고 있는 해태는 15∼33평형 8개 평형을 분양하고 있는데 평당 분양가는 4백43만원 가량이다. 해태와 인접한 곳에 위치한 「현대테마하우스」는 21∼83평형 7개 평형을 평당 3백55만∼4백21만원으로 분양하고 있다. 나산은 호수공원 인근에 23∼82평형 7개 평형을 평당 3백20만∼3백50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현대와 나산은 저가의 이점을 살려 비교적 순조로운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호수공원에 접해 16∼85평 10개 평형을 분양하고 있는 「태화청원레이크」는 평당 4백10만∼4백80만원이다. 태화의 중대형 평형은 분양이 순조로우나 소형 평형은 분양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오피스텔에 성급하게 투자하기 보다는 전용률과 분양가, 투자목적 등을 살펴 신중하게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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