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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유화 분리매각 추진
입력2000-03-07 00:00:00
수정
2000.03.07 00:00:00
문주용 기자
이는 회사의 자산규모가 4조원대에 달해 단기간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외자유치를 성사시키기가 곤란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현대석유화학은 이에 따라 기초유분 분야에 대한 외자유치를 통해 해당 분야의 경영권 까지 매각, 분리시키고 합성수지 분야만 따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합성수지 분야도 당초 현대 자체의 석유화학부문 구조조정 원칙에 따라 궁극적으로는 그룹에서 완전히 계열분리돼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석유화학은 『에틸렌 기준 연산 100만톤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기초유분 분야만 따로 떼 매각할 경우 이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는 인수희망업체가 꽤 있어 국내·외에서 유력한 원매자가 곧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석유화학은 삼성종합화학과 함께 일본계 자본유치를 통한 대산유화단지 통합을 추진했으나 일본측의 합작포기 결정으로 통합 구조조정 계획을 일단 백지화, 독자적인 활로 모색에 나선 상태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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