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휴가철 안전운전 도우미인 '내비게이션'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되고 있다. 팅크웨어는 프리미엄급 3D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KL100'을 30만원 중반대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였다.'지형 고도화' 기능을 추가한 고품질의 '아이나비 리얼 3D' 전자지도를 탑재했으면서도 가격은 기존 보급형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주요 건물 및 랜드마크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제공하며 오르막길, 내리막길, 터널, 지하차도 같은 도로뿐만 아니라 산, 언덕 등 전국지형 높낮이를 사실적으로 표현해 보다 현실감 있는 주행환경을 느낄 수 있다. 팅크웨어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구매한 쇼핑몰에 상품평을 남기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삼성파브 3D LCD TV, 삼성블루 디지털카메라,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엠앤소프트는 내비게이션에 탑재된 다양한 부가기능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기능인 '투어가이드'는 관광지를 주변 명소, 관광지 역사 등을 안내음성으로 설명해 마치 여행가이드가 직접 동행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용자가 만든 경도ㆍ위도 정보를 통해 사진 파일만으로 해당 지역을 찾아갈 수 있는 '포토 고(Photo Go)'기능도 인기다. 위치 정보가 입력된 사진을 지니 홈페이지(www.gini.co.kr)에 등록하면 지니맵을 사용하는 다른 사용자들도 사진 파일 공유를 통해 해당 지역을 찾아갈 수 있다. 엠앤소프트는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업무협정을 맺고 전국 19개 국립공원의 시설물과 관련 정보를 내비게이션 지도인 맵피와 지니 등에서 제공한다. 시설물 상세정보, 요금, 주차정보뿐만 아니라 야영장, 대피소, 휴게소, 주차장, 탐방지원센터 등 국립공원 내 시설물 정보 등을 안내해 한층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섬, 봉우리, 폭포, 절, 해수욕장 등에서는 차량이동이 가능한 지점까지는 내비게이션으로 길을 안내하고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지역은 등산맵 서비스를 통한 위치 안내가 제공된다. 서근원 엠앤소프트 마케팅팀장은"여름 휴가철 지리정보를 얻기 위해 내비게이션 판매량이 전월 대비 20% 이상 늘어난다"고 말했다. 파인디지털은 음성인식 3D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iQ3D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말까지 진행한다. 파인드라이브 iQ3Dv는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해 목적지 검색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목소리로 빠르고 안전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100만개 단어 및 문장을 인식하는 기술을 적용해 명령어는 97%, 목적지 검색은 93% 가량을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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