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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매거진] 레이크사이드CC 18번홀 '아름다운 500대홀'
입력2000-01-05 00:00:00
수정
2000.01.05 00:00:00
서울경제신문이 발행하는 골프매거진은 1월호에서 미국 골프매거진이 공개적이고 독자적인 방법을 동원해 선정한 전세계 500대 홀을 소개했다.500대 홀은 파3홀 125개, 파4홀 250개, 파5홀 125개 등으로 아메리카대륙과 영국과 아일랜드, 유럽과 아프리카, 호주와 아시아 등 각국을 망라한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홀의 파 수를 모두 더하면 2000이 된다는 사실. 국내 골프코스 가운데서는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 파4의 18번홀이 유일하게 500대 홀로 선정되는 행운을 안았다.
아메리카대륙(미국, 캐나다, 카리브해연안국, 멕시코, 남미) 선정된 홀 가운데 아메리카 대륙내에 있는 홀의 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와 캘리포니아주의 페블비치는GC는 파3와 파4, 파5 등 모든 홀에서 각각 500대 홀에 선정됐다. 오거스타내셔널GC는 파3 홀에서 「아멘코너」가운데 하나인 12번홀이, 파4홀로는 10번홀, 그리고 파5 홀로는 13번홀이 각각 선정됐고, 페블비치GC는 7번홀(파3)과 8번홀(파4), 18번홀(파5)이 꼽혔다. 이밖에 카보 델 솔GC의 17번홀이 멕시코의 대표적인 파3 홀로 후보에 올랐다.
◇영국과 아일랜드 골프 발상지인 아일랜드를 포함한 영국에서는 세계 최초의 18홀 코스인 세인트 앤드류스GC 올드코스가 단연 최고로 꼽혔다. 세인트 앤드류스GC는 모두 4개 홀이 500대 홀에 들었는데 올드코스 11번홀이 파3 홀의 대표적인 홀로 인정받았고, 파4 홀에서는 올드코스 17번홀과 뉴코스 10번홀이, 파5 홀에서는 올드코스 14번홀이 선정됐다.
◇아시아 등 국내 골프코스 가운데 유일하게 500대 홀에 뽑힌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는 미국 LPGA투어인 삼성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한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보인다. 파4 홀의 대표적인 코스로 선정된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의 18번홀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오르막형 코스로 아마추어골퍼들에겐 파5 홀의 느낌이 들 정도로 길다. 이밖에 아시아지역에서는 모두 33개 골프장의 홀이 선정됐는데 이웃 일본에서는 무려 9개 코스의 홀이 500대 홀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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