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세계로 뛴다!] 풍산 '소전'

세계시장 50% 점유 ‘수출효자’<BR>지구촌 60國서 30억명 사용, 21세기 화폐 유로동전 수출<BR>첨단소재분야 해외진출 가속

동압연코일이 소전으로 바뀌어가는 현장에서 풍산의 직원들이 생산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소전과 첨단소재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 풍산은 지난 90년대 들어 미국과 홍콩, 동남아시아, 중국 등에 현지법인 설립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시장 다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 현재까지 총 50여국에 달하는 해외시장을 확보했다. 지난 68년 창사 이후 불과 38여년 만에 글로벌 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는 것이다. 풍산은 원재료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전 공정을 일관생산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의 다국적 신동기업인 KM Europa Metal(생산능력 80만톤)에 이어 생산능력 46만5,000톤을 보유한 세계2위 기업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냈다. 최근에는 전기ㆍ전자와 반도체용 첨단 신소재와 부품을 생산,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관계회사인 풍산 마이크로텍과 풍산산업을 통해 반도체와 리드프레임, 커넥터 부품 등을 생산하는 등 품질 다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전 세계게 알려진 풍산의 소전=풍산이 생산하는 소전은 한국의 대표적 1등 수출품의 하나로 세계 소전시장의 5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 73년 대만수출을 시작한 이후 현재 약 전 세계 60여개국 30억명에 가까운 인구가 풍산의 소전을 사용하는 셈이다. 특히 지난 2002년 유로화 통용에 대비해 지난 97년에 유로동전용 재료인 ‘노르딕 골드’소재를 개발, 유로화 특수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다. 풍산은 유럽연삽(EU) 12개국 국가 3억8,000명이 사용하고 있는 ‘21세기 화폐’인 유로 동전을 수출함에 따라 세계 최대의 소전 공급업체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 중이다. 풍산의 한 관계자는 “풍산은 지난 해까지 약 3만톤의 유로화 소전을 수출하는 등 수요가 발생하는 지역 등에 수출을 개시하는 등 글로벌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그러나 이 같은 글로벌 전략 이외에 주조에서 완제품까지 이르는 일괄생산체제와 원가 경쟁력 등이 소전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첨단소재분야를 텃밭으로 일군다=반도체 리드 프레임은 풍산이 전략적으로 개발하는 첨단소재 분야이면서도 국내 첨단소재 기술수출 제1호를 기록한 제품이기도 하다. 리드프레임은 반도체의 다리와 도선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소재로 주로 컴퓨터와 통신기기 등의 부품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내구성과 가공성ㆍ고전기전도성ㆍ고열전도성 등의 까다로운 요건이 필요한 제품이다. 풍산이 생산하는 이 제품은 매년 20%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업계가 지배해 온 세계 리드프레임재 시장 판도를 일거에 바꾸는 쾌거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음매 없는 동합금관으로 담수화 설비 수주 휩쓴다=이음매 없는 동합금관 역시 풍산의 ?惠塚?수 없는 전략제품이다. 동합금관은 동금속 성분 자체에 살균작용이라는 특성이 있어 대장균과 라지오넬라균 등 각종 병원균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최적의 음용수 관으로 평가받는 제품이다. 풍산은 이 제품을 국내의 현대중공업과 일본 히타치 조선 등에 주로 납품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쇼아이바 프로젝트를 비롯해 세계의 대형 해수담수화 설비에 공급하는 등 최대 공급업체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특히 중동과 유럽지역의 해외 담수화 및 발전설비 프로젝트에서도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이 높아 수출 확대와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