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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연체율 '뚝'… 보험·은행 올 최저 수준
입력2009-07-28 17:36:22
수정
2009.07.28 17:36:22
서정명 기자
금융권의 대출 연체율이 하락하고 있다.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신규 연체가 줄어들고 금융회사들이 반기 결산을 맞아 부실채권을 정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현재 보험사들의 대출 연체율은 3.81%로 1개월 전보다 0.28%포인트 떨어졌다고 28일 밝혔다.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3.76%에서 5월 말 4.09%로 치솟았으나 6월에는 올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말 3.25%로 전월 말보다 0.21%포인트, 기업대출 연체율은 5.28%로 0.46%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84%에서 0.81%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3.24%에서 2.67%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은 4.59%에서 4.06%로 낮아졌다.
은행들의 6월 말 현재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41%포인트 하락한 1.19%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기업대출 연체율은 1.69%로 0.58%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0.59%로 0.19%포인트,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3%로 0.12%포인트 떨어졌다.
전업카드사들의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3.08%로 3개월 사이에 0.51%포인트 급락하면서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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