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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주식형펀드 올들어 첫 마이너스 수익률


지난달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올 들어 월 단위로는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을 받으면서 펀드 수익률도 악화된 탓이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중국과 일본 증시의 호조 속에 여전히 높은 성과를 나타냈고, 채권형 펀드는 글로벌 채권금리 인상 여파와 변동성 확대로 성과가 저조했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달 동안 -0.54%의 수익률을 기록해 올 들어 처음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지난달 초 코스닥지수가 내츄럴엔도텍 사태 이후 단기 조정을 받은 데다 코스피지수도 월초 대비 1.2%(25.13포인트) 빠지면서 펀드 수익률도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일반주식형 펀드는 0.19%의 수익을 냈다. 반면 코스닥 지수가 월초 조정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덕에 중소형주 펀드는 2.49%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냈다. 배당주 펀드는 배당시즌이 끝나면서 -0.50%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코스피지수 하락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코스피200지수 연동형 인덱스 펀드는 -2.36%로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주식형 펀드 중에서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펀드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로 11.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한화자랑스러운한국기업연금전환자[주식]종류A(10.78%)', '한화자랑스러운한국기업자(주식)종류A(10.22%)', '한화1조클럽자(주식)종류A(9.39%)' 등 한화자산운용의 주식형 펀드들이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중국과 일본 증시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국내 주식형 펀드보다 성과가 좋았다. 하지만 글로벌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데다 중국 증시의 기술적 조정 탓에 지난 5월에 기록한 10.95%의 수익률보다는 떨어진 4.13%를 기록했다. 중국 펀드가 7.22%로 가장 수익률이 좋았고 일본 펀드도 4.45%의 높은 수익을 올렸다. 상품별로는 '소프트클로징' 이후 재판매에 들어간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UH[주식]_C1'의 수익률이 29.52%로 가장 좋았다.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O)[주식](종류S)'와 '동부차이나본토RQFII자(UH)[주식]ClassA'등도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는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 영향이 줄어들면서 다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반적으로 성과가 부진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0.09%의 수익률을 기록해 전달(-0.12%)보다 상황이 좋아졌다. 국내 채권형 펀드 가운데서는 '동양재형하이플러스우량채권자 1(채권)'이 0.28%의 수익률을 기록해 성과가 가장 좋았으며 '동양하이플러스우량채권자 1(채권)ClassC'가 0.27%로 뒤를 이었다. 해외 채권형 펀드는 반대로 0.0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성과가 떨어졌다. 전반적인 약세 속에 중국 위안화 채권 펀드가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도 성과가 좋았다.

주식형 펀드 환매는 계속됐다. 하지만 자금 유출 속도는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지난달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6,556억원이 빠져나가 전달 3조6,308억원의 18%수준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가 지난달 중순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1,185억원이 순유입됐을 뿐 일반 주식형 펀드에서는 4,390억원이 빠져나갔고 코스피200인덱스 펀드에서도 1,145억원이 순유출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1,630억원이 몰리면서 4개월 연속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달보다는 유입규모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유럽주식형에 2,468억원이 몰려 가장 많은 자금이 흘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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