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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업계 M&A 돌풍 예고

P&G, 질레트社 인수 계기<BR>시장포화·亞시장진출 겨냥…메이저업체들 본격 나설듯

전세계 생활용품 업계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생활용품 회사 프록터앤갬블(P&G)의 질레트 인수를 계기로 유니레버, 킴벌리클락, 콜게이트팔몰리브 등 다른 메이저 업체들도 적극적인 인수 합병(M&A)을 통해 몸집 키우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생활용품 업계는 플라스틱 등 원자재 가격은 상승 하는 반면 매출 신장세는 주춤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선진국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도 M&A의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 UBS 유럽 투자은행 책임자 켄 코스타는 “메이저 생활용품 업체들이 신흥 시장의 현지 업체를 인수하는 것은 물론 메이저 업체들간의 M&A도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P&G는 28일(현지시간) 질레트를 주식 60%, 현금 40% 등 모두 57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 JP모건체이스가 뱅크원을 60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 합병이다. 합병 기업의 연간 매출은 600억 달러로 482억 달러의 유니레버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생활용품 회사로 부상하게 된다. 이번 합병은 특히 월마트 등 거대 유통업체에 대해 제조업체들의 가격협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마트가 가격인하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태에서 월마트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P&G가 질레트와 합병함에 따라 가격 교섭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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