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텔과 손잡고… 3년내 5G기술 선보인다

■ MWC 상하이 2015

SKT, 공동연구개발 MOU


SK텔레콤이 글로벌 반도체 칩 제조사인 인텔과 손잡고 2018년까지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0배 빠른 5G 기술을 선보인다. 인텔이 보유한 차세대 무선랜 기술과 다중안테나 기술 등을 활용해 고품질 음성통화와 초고속 데이터 전송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텔레콤은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 행사에서 인텔과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오는 2018년 5G 시범서비스 이전에 5G 등 모든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말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G 상용화가 유력한 주파수 대역을 정한 후 이에 맞는 프로토타입 단말 개발과 성능 검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텔은 차세대 무선랜을 이용한 '앵커-부스터 셀' 기술과 다중안테나 기술인 '매시브미모', '5G 클라우드 가상화 기지국' 등 5G 핵심기술에서 한발 앞서 있다. 이 중 앵커-부스터 셀은 기지국 제어와 음성통화는 LTE망을 활용하고 대용량 다운로드는 차세대 무선통신기술인 와이기그(WiGig)를 이용해 음성통화의 품질과 데이터 전송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기술이다. 또 스마트폰에 8개밖에 못 넣는 안테나를 가상화를 통해 수십 개에서 수백 개까지 넣을 수 있는 매시브미모 기술도 개발한다. 여기다 네트워크 가상화를 통해 자유자재로 주파수를 배분할 수 있는 클라우드 가상화 기지국 기술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성공하면 기지국에 사용자별 맞춤형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이 가능해 사용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데이터를 즉시 받아보게 돼 체감 속도가 대폭 빨라진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5G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5G 시대 개막을 한걸음 앞당길 수 있다"며 "5G 서비스는 기술의 혁신을 넘어 고객가치의 혁신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샤 케디 인텔 차세대 표준그룹 총괄 책임자는 "5G 네트워크는 뛰어난 기기 간 연결성을 제공하고 새롭고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며 "두 회사가 가진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5G 상용화의 난제를 풀 수 있다"고 자신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