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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주가 상승여력 크다"

신영證, 실적개선에 유상증자 따른 자금유입 긍정적


한진해운이 실적 개선과 유상증자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13일 "1ㆍ4분기에 한진해운의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폭이 더 커질 것"이라며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불확실성도 해소돼 주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1ㆍ4분기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직전 분기 대비 21.8% 오르고 벌크운송사업부문이 흑자로 돌아선 것이 주요 원인이다. 전문가들은 한진해운이 2ㆍ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2ㆍ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10억원으로 1ㆍ4분기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주요 노선의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영업실적이 좋을 것"이라며 "최근 박스당 운송 단가도 1,400달러를 돌파하며 운임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7,17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와 계열사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진해운은 지난 10일 부산 한진해운신항만 주식 49%(284만2,000주)를 2,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2,5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 순자산 희석효과는 2% 수준으로 미미하다"며 "연말에 우려되는 유동성 위기를 차단해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고 이자비용 부담 완화로 실적개선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유상증자로 투자심리가 악화돼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로 주식 수가 14.73% 늘어나는데 대규모 증자는 아니지만 투자심리 악화로 당분간 주가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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