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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수위 고수 오뚜기 비약성장 빙그레는 주춤/올 라면시장 판도

올해 라면시장이 한자릿수 성장에 머무르고 있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농심·삼양식품 등의 라면 총매출액은 6천7백4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6천2백74억원에 비해 7.5% 늘어나는데 그쳤다. 농심의 경우 「신라면」 「너구리」 등 기존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신제품인 「신라면 컵」 「멸치칼국수」도 판매량이 늘면서 지난해 3천8백87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올해는 4천1백94억원으로 7.9% 증가, 62.2%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고수했다. 오뚜기는 같은 기간 5백37억원에서 7백19억원으로 33.9%의 비약적인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삼양식품은 8.1% 늘어난 1천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7.9% 증가한 5백88억원어치를 판매했다. 반면 빙그레는 지난해 대비 9.1%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봉지면은 「핫라면」 「쇼킹면」 등 매운맛 신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데 힘입어 지난해보다 8.1% 신장된 4천7백21억원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용기면은 2천24억원으로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0%로 다소 낮아졌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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