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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실크로드’ 뚫린다

야후코리아가 전세계에 퍼져있는 야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산 온라인게임을 세계화시킨다는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야후코리아는 특히 국산 게임을 미국 본사인 야후닷컴에서도 서비스한다는 계획이어서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의 숙원인 북미ㆍ유럽 시장 개척이 본격화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는 조이맥스가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 `실크로드`를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제외한 미국, 유럽 등 `야후 글로벌 네트워크`가 작동하는 전세계 곳곳에 퍼블리싱(배급)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코리아는 이를 위해 이승일 사장 등이 지난 수개월간 미국 본사를 비롯한 6개 지역본부(리전)의 지사장 및 실무진과 꾸준히 접촉하며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5일 국내 비공개 테스트에 들어가는 실크로드가 세계 최대의 인터넷 사이트 야후닷컴에서 서비스되는 기념비적인 사건이 올해 안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현재 야후닷컴의 게임 섹션에는 아타리, 에이도스 등 세계적인 게임사들의 PC게임만이 주문형게임(GOD) 방식으로 내걸려 있다. 실크로드가 야후닷컴에서 서비스되면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가 그동안 취약한 브랜드 파워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북미ㆍ유럽 시장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온라인게임 업체 관계자는 “국산 온라인게임의 경쟁력이 세계 최고수준이라고는 해도 현재의 무명 브랜드로는 미국 등 선진 시장 공략이 거의 불가능해 해외진출이 아시아권에만 머물러 왔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는 일단 올해는 실크로드에만 역량을 집중하겠지만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우수게임을 추가로 퍼블리싱해 전세계에 공급하는 수출창구의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계획이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본사에서도 한국을 야후 게임사업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쇼케이스`(선도사례)로 간주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게임 분야의 후발주자인 야후코리아로선 국산게임의 해외 진출을 돕는 것이 불가피한 생존전략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후코리아의 첫 퍼블리싱 게임인 실크로드는 지난해 11월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우수게임 사전제작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중화권과 이슬람, 유럽문화를 접목시킨 뛰어난 작품성과 독특한 무역 시스템으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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