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외교통상부와 재외국민용 공인인증서 발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15일부터 ▦일본 오사카 총영사관 ▦말레이시아 대사관 ▦미국 시카고 총영사관▦미국 애틀랜타 총영사관 ▦브라질 주상파울루 총영사관 ▦아르헨티나 대사관 ▦독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에서 발급한다고 발표했다.
공인인증서는 2,852만 건이 발급돼 전자민원, 인터넷 뱅킹, 온라인증권, 전자상거래, 보험, 홈텍스, 전자입찰 등 생활전반에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외국에는 공인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기관이 없어 재외국민은 공인인증서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국내에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
이들 공관에 등록된 재외국민은 46만명 정도로 전체 280여만 재외국민 중 16%에 이른다. 행안부와 외교통상부는 시범 서비스의 문제점을 개선해 올 하반기부터 공인인증서를 발급하는 재외공관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행안부 장광수 정보화전략실장은 “그 동안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기 어려웠던 재외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외국민들이 해외에서도 전자민원 및 인터넷 뱅킹을 활발히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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